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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I 연계 콘텐츠 사업 세계관·스토리텔링 수업 구조 설계

인공지능 연계 콘텐츠 창의인재 양성사업에서 배경·시대·연표·신화와 모티브를 별도 축으로 분리해 훈련하고, 그 위에 웹툰 스토리텔링과 시나리오 예시를 얹어 창작 수업을 구성한 사례다. AI 도구 사용 이전 단계의 창작 구조 훈련을 교육의 중심에 두어, 학습자가 사건의 인과·원형 변주·장면 분할까지 다룰 수 있도록 도구가 바뀌어도 남는 기본기를 설계한 방식을 정리했다.

배경 · 시대 · 연표 · 모티브
세계관 축
구조적 사고 우선
설계 관점
AI 이전 단계의 창작 구조 훈련
핵심 초점

2021년 인공지능 연계 콘텐츠 창의인재 양성사업 자료에서 가장 인상적인 지점은 AI 도구 설명보다 먼저 세계관과 서사 구조를 훈련하도록 짜여 있었다는 점입니다. 배경, 시대, 연표, 신화와 모티브가 별도 축으로 분리되어 있고, 그 위에 웹툰 스토리텔링과 시나리오 예시가 얹혀 있습니다. 저는 이 구성을 보며 이 과정이 AI 활용 교육이기 전에 창작 구조를 먼저 세우는 교육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도구는 빠르게 바뀌지만 창작 구조는 오래 남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의 가치는 특정 AI 기능을 얼마나 빨리 소개했는가보다, 학습자가 무엇을 상상하고 어떤 이야기 질서를 세울 수 있게 만들었는가에 있었습니다. 이 글은 그 설계 감각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프로젝트 배경

AI 연계 콘텐츠 교육은 도구의 화려함 때문에 본질이 가려지기 쉬운 분야입니다. 세대별로 익숙한 AI 도구가 빠르게 바뀌고, 그때그때 새로운 기능이 등장하기 때문에 교육을 도구 중심으로만 설계하면 프로그램 자체가 금세 낡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교육을 준비하면서 도구 이전에 창작의 뼈대부터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세계관 설정과 스토리텔링은 그 뼈대에 해당합니다.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어떤 세계를 상정할 것인지, 어떤 시간과 문화를 배경으로 삼을 것인지를 먼저 훈련하지 않으면, AI를 붙여도 결국 피상적인 결과물에 머무릅니다. 그래서 이 과정은 AI 적용에 앞선 구조적 창작 훈련에 해당합니다.

AI 수업 앞에 창작 구조를 둔 이유

기술 교육 안에 세계관 설계와 서사 교육을 같이 넣은 이유는 단순합니다. 도구를 아무리 잘 써도, 창작의 출발점이 흐리면 결과물도 흐려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AI 생성형 도구는 아이디어와 의도를 잘 풀어낼 때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프롬프트 작성과 이미지·텍스트 생성을 배우기 전에, 학습자 스스로 세계와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는 구조가 먼저 잡혀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런 배치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도구는 나중에 익혀도 되지만, 창작 감각은 훈련 없이는 쌓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콘텐츠형 교육은 도구 사용법 → 창작 감각이 아니라 창작 감각 → 도구 활용의 순서로 가야 오래 남는 결과물이 나옵니다.

세계관 축을 배경·시대·연표·모티브로 나눈 이유

세계관 설정 폴더가 배경, 시대, 연표, 신화와 모티브로 분리돼 있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설계 관점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세계관을 하나의 상상으로 뭉뚱그려 다루지 않고, 서로 다른 축으로 나누어 각각 훈련할 수 있는 단위로 쪼갠 것입니다. 이 쪼갬은 학습자에게 두 가지 이점을 줍니다.

첫째, 학습자가 어느 축을 잘하고 어느 축이 약한지 스스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둘째, 수업도 각 축을 별도 단계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배경은 공간감과 분위기 중심, 시대는 사회·기술·문화의 조건 중심, 연표는 사건의 흐름과 인과 중심, 모티브는 상징과 원형 중심으로 훈련하게 됩니다.

저는 이 구조가 창작 수업에서 특히 놓치기 어려운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관을 단일 개념으로만 다루면 학습자는 늘 추상적인 상상으로 도망가기 쉽지만, 축을 쪼개면 각각이 실습 가능한 훈련 단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연표가 창작 훈련에서 맡은 역할

연표 폴더가 별도로 존재한다는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많은 창작 교육이 인물과 장면 중심으로 진행되는 반면, 연표 훈련은 사건의 인과와 시간 구조를 다루는 쪽에 가깝습니다. 저는 이 훈련이 창작자의 기본기를 크게 바꾼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표가 있으면 학습자는 세계의 지금 이 순간만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앞뒤에 무엇이 있었는지까지 상상하게 됩니다. 이는 이야기의 개연성과 세계의 무게감을 만드는 핵심 장치입니다. AI 도구로 이미지나 텍스트를 생성할 때도, 연표가 정리된 창작자의 결과물은 상대적으로 단단한 맥락을 갖습니다.

신화와 모티브가 들어간 이유

신화와 모티브 폴더는 장르형 창작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어떤 이야기든 결국 원형적 모티브 위에서 변주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축을 교육 안으로 들여오면 학습자의 창작이 훨씬 빠르게 밀도 있어진다고 봅니다. 원형을 알고 변주하는 편이, 아무 참조 없이 창작을 시작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이 지점은 AI 도구와도 잘 맞습니다. AI는 방대한 창작물을 학습한 뒤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학습자가 원형과 모티브 구조를 이해하고 있으면 AI의 출력도 더 의도에 맞게 조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축을 창작 교육의 기본기로 보고 있습니다.

웹툰 스토리텔링과 시나리오 예시의 역할

세계관 축 위에 웹툰 스토리텔링 자료와 시나리오 예시가 붙어 있다는 점도 의도적입니다. 세계관이 창작의 뼈대라면, 스토리텔링과 시나리오는 그 뼈대 위에 살을 붙이는 단계입니다. 세계관 훈련이 끝나고도 스토리텔링 교육이 없으면, 학습자는 세계만 갖고 이야기를 만들지 못하는 상태에 머무릅니다.

웹툰 스토리텔링 자료는 짧은 호흡 안에 사건과 감정을 배치하는 훈련을 담당합니다. 시나리오 예시는 구조와 장면 분할을 이해하게 해 줍니다. 저는 이 두 자료가 세계관 축과 만났을 때, 학습자가 비로소 만들 수 있는 창작자로 이동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이 AI 이후 시대에도 유효한 이유

AI 도구가 빠르게 변해도, 창작자의 기본기는 오래 남습니다. 세계관을 만들 수 있는 사람, 연표를 설계할 수 있는 사람, 모티브를 변주할 수 있는 사람, 시나리오 구조로 장면을 분할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도구 환경에서도 자기 자리를 지킵니다. 이 과정은 바로 그 지점을 의식하고 설계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례는 2021년이라는 연도에 묶인 옛날 교육이 아니라, AI 환경이 가속될수록 오히려 더 필요해지는 창작 훈련 구조를 보여줍니다. 저는 이 관점이 지금의 콘텐츠 교육 설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례를 포트폴리오로 남기는 이유

교육 포트폴리오에서 AI 도구 활용 사례는 많지만, AI 이전 단계의 창작 구조 훈련을 교육 설계로 다룬 사례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저는 이 차이가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설계자가 도구에 끌려가는지, 아니면 도구 앞 단계에서 교육의 중심을 잡고 있는지가 여기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후자의 사례에 해당합니다. 배경, 시대, 연표, 모티브, 스토리텔링, 시나리오를 한 묶음으로 설계해 창작 구조 훈련 자체를 교육의 중심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례는 AI 교육이나 콘텐츠 교육을 설계할 때 기술 이전에 무엇을 다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항목으로 남길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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